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두 번째 소환에서 14시간 30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대가로 최순실 씨를 지원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최 씨 측을 지원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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