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net '고등래퍼' 방송화면, 장용준의 손편지
장용준이 ‘고등래퍼’ 하차를 결정했다.

Mnet '고등래퍼' 제작진은 "1회 출연자 장용준 군은 본인의 어린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장용준 군은 제작진 측에 조심스레 프로그램 하차의견을 전달하였고 제작진은 이러한 장용준 군의 뜻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장용준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장용준이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첫 방송된 '고등래퍼'는 대한민국 최초 고등학생 랩 대항전이라는 콘셉트로 고등학생들이 출연해 힙합 서바이벌을 펼쳤다. 이 가운데 출연한 장용준은 뛰어난 랩실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방송 이후 과거 흡연과 음주,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한 장용준은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외아들로 알려져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 장제원 의원은 장용준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사퇴, SNS까지 폐쇄하게 됐다.

제작진은 "앞으로 음악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장용준 군의 모습을 멀리서 지지하며 지켜보려 한다"며 "본의 아니게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장용준이 재학 중인 세인트폴 국제학교까지 불똥이 튀었다.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학비와 기숙사비 탓인데 학비와 기숙사비가 무려 6300만원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 시에 위치한 세인트폴국제학교는 중국 북경과 상해, 필리핀, 한국 서초구에 분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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