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스톱3’, ‘옥탑방 고양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그녀의 사망 10주기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다빈은 전성기였던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정다빈의 죽음을 자살로 판결했지만, 누리꾼들이 다양한 타살의혹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정다빈은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인공으로 출연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흥행으로 인기 절정에 올라섰지만 2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다빈은 2011년 모친의 뜻에 따라 1975년생의 남성과 영혼 결혼식을 올려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녀를 그리워하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배우 정태우가 올린 글이 다시 눈길을 끈다.

지난 2014년 11월 4일 정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뉴 논스톱' 식구들"이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엔 친분이 두터웠던 조인성, 박경림, 양동근, 김영준, 장나라, 정태우가 한 음식점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태우는 "하늘나라 가있는 정다빈 누나와 미국에 있는 김정화 빼고는 다 모인 듯. 추억을 안주삼아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의 시간"이라며 정다빈의 빈 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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