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라디오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원조 DJ 박중훈이 ‘라디오 스타’에 27년 만에 돌아왔다.

9일 첫 방송된 KBS 라디오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에서는 엄정화와 황정민이 깜짝 전화 연결로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이어 월요일 코너 '박중훈의 컴필레이션'이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박중훈은 "단어에 '첫'이 들어가면 참 설레는 것 같다"며 "영화 '라디오 스타'가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고 말하며 27년 만의 라디오 복귀 소감을 전했다.

1부에서는 동료 배우 엄정화와 황정민의 전화 연결이 있었다. 엄정화는 박중훈의 DJ 복귀를 축하했고, 박중훈 역시 엄정화의 컴백을 언급하며 서로 칭찬을 주고받았다. 엄정화는 "지금 큰 무대를 앞두고 안무 연습실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황정민은 축하 인사와 함께 "전화 연결을 하려고 차를 세워놓고 라디오를 틀었는데, 박중훈 라디오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이름 역시 너무 근사하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또한 "언제든지 초대해 달라"며 향후 게스트 출연을 약속했다.

2부는 '라디오 스타' 월요일 코너인 '박중훈의 컴필레이션'이 진행됐다. 박중훈이 직접 고른 의미 있는 팝송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첫 방송은 차분했다. 1부 축하 전화 연결을 제외하고 청취자들과 소통에 집중했고, 익숙한 박중훈의 목소리에 시청자들 역시 반가움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영화 속 팝송을 소개할 때 각 곡마다 박중훈의 추천 이유와 영화 설명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새 라디오 프로그램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는 친숙한 팝음악과 다양한 코너 구성, 청취자와의 소통을 기본으로 퇴근길의 즐거움과 소소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고,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KBS 해피FM(106.1MHz)에서 9일을 시작으로 매일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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