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부터 2000년까지 모던 팝을 이끈 결정적 순간들

▲ '모던 팝 스토리' 저자-밥 스탠리
음악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업이라 할 만큼 방대한 자료와 스토리를 담아낸 '모던 팝 스토리'.

영국 밴드 세인트 에티엔의 멤버이자 12년 넘게 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인 저자 밥 스탠리는 ‘모던 팝’을 로큰롤 이후의 모든 팝으로 정의했다.

이 책에서는 모던 팝이 최초로 젊은 세대의 소리를 대변한 음악으로 말하며, 시기적으로는 1950년대부터 2000년까지 정리했고, 장르로는 록, 소울, R&B, 펑크, 힙합, 테크노, 레게 등을 아우르고 있다.

또한 기술의 변화가 가져온 팝 프로덕션의 변화, 그로 인한 음악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시대에 음악이 지닌 가치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다룬다.

이 책은 동시대에 미국과 영국의 이야기를 오고가며 어떻게 서로 대항마가 되어 경쟁과 소멸을 반복하며 팝 시장을 이끌어왔는지 보여주고, 뮤지션과 밴드의 뒷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모던 팝의 성장 과정에서 탄생한 수많은 장르와 프로듀서, 레코드 레이블, 음악 잡지 등 또 다른 주역들의 이야기도 빠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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