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생활 습관, 최근 10년을 살펴봤더니 움직이는 건 줄이고 먹는 건 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로 비만율은 더 높아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30분씩 일주일에 5일 이상 걷는 사람이 41.2%에 그쳐 10년 만에 20%P 가까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끼고 살다보니 거의 움직이지 않게 됐다고 지적합니다.

전국적으로 둘레길도 만들고 헬스클럽에서 일부러 뛰는 사람도 늘었지만 평소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반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지방 섭취량은 51.1g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5g 정도 늘었습니다. 예전보다 매주 삼겹살 1인분씩 더 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 비만율이 33.2%로 17년 만에 7.2%p 늘어, 고지혈증 환자도 두 배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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