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트 원 데이(JUST ONE DAY)' 저자-게일포먼
우연히 만난 낯선 이와 단 하루 동안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다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쯤은 평범한 일상을 지루해하며 혹은 낯선 여행지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런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네가 있어준다면'과 후속작 '너를 다시 만나면'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랑의 힘에 대한 이야기로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게일 포먼의 장편소설 '저스트 원 데이'는 바로 이런 두근거리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앨리슨이 유럽 여행 도중 길거리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을 공연하는 빌럼을 만나 단 하루 동안 파리를 여행하는 것이다. 파리, 셰익스피어, 어떤 특별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단 하루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솜씨 좋게 엮어낸 이 소설은 낯선 도시에서 시작된 특별한 로맨스의 두근거림뿐 아니라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성장통을 감각적인 언어로 그려낸다.

작가는 처음 작품을 기획할 때부터 앨리슨의 관점에서 쓴 '저스트 원 데이'와 짝을 이루는 듀엣 소설 '저스트 원 이어'를 함께 준비했다. '저스트 원 이어'는 남자 주인공 빌럼의 관점에서 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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