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음식의 언어' 저자-한성우
‘밥’이 주인이어서 ‘밥상’으로 불리던 것이 ‘먹을 것’이 주인이어서 ‘식탁’으로 불리는 것에 자리를 내어주었다. ‘밥’에 집착하던 우리의 삶이 ‘먹을 것’을 마음대로 즐길 수 있을 만큼 풍요롭게 바뀐 것이다.

이젠 음식이 국경을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그에 따라 새로운 말들도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온 말들과 음식이 또 우리의 방식대로 변하고 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비롯된 우리네 삶을 때로는 구수하게, 때로는 맵게 들려준다.

저작권자 © 한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