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 '고요한 밤의 눈' 저자-박주영
뭐라 이름붙이기 힘든 식별 불가능한 스파이 집단을 등장시킨 이 소설은 스파이 소설이면서 스파이 소설이 아니며, 스파이들의 암약을 다루지만 정작 현대인들의 실존 형식과 그 실존 형식을 결정짓는 통치성을 암시하는 소설이다.

내용과 형식, 전체와 부분, 서사와 묘사의 유기적 조화가 압도적이고 현대성에 대한, 그리고 인류의 오랜 통치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겼다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6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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