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스토리텔러, 아서 코넌 도일의 담백하고 확신에 찬 육성

▲ '코넌 도일의 말' 아서 코넌 도일, 사이머 파크
시공을 넘어 수많은 마니아와 리메이크를 양산한 셜록 홈스 시리즈의 작가 아서 코넌 도일. 도일은 수많은 저작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으며 성공한 작가가 되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애지중지했던 아들과 남동생을 비롯하여 9명의 가족을 잃었다. 이후 공개적으로 심령술 운동을 지지하며 사람들을 당혹케 했고, 당시 이러한 그의 변화는 세간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코넌 도일의 말'은 코넌 도일이 실제로 남긴 말을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도일의 유년 시절부터 셜록 홈스를 주인공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 인기 절정의 시리즈를 굳이 종결지으려 한 이유는 물론 특히 도일이 말년에 심취했던 심령술과 그에 대한 신념이 생생한 육성으로 담겨 있어 지금까지도 논란인 그의 행보에 관해 새로운 관점과 이야깃거리를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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