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국내에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가 광주에서 발생한 데 이어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까지 광주지역 거주자로 나타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에어컨 관리기사 A씨가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올 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의식장애 등으로 입원했고,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다시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정됐습니다.

 

일본뇌염의 경우 매개모기에 물리더라도 95%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뇌염으로 번질 경우 고열, 두통, 복통 및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들이 나타나고 치사율은 3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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