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배경지식]전남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이후 교육부가 지난 7일  대책을 내놨다.  피해 교사와 해당 학교 구성원의 심리치료와 법률지원과 함께 도서벽지 교사 관사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재 전국 도서벽지 분교 등에는 6천 5백명 가량의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여성 교사는 3천 명이다. 교육부가 늦게나마 지원하겠다고 하니 관사 환경이 개선되겠지만 근본 대책으로는 약해 보인다. 

교육부의 이번대책에 대햐 한국교총은 “교육행정당국은 단지 한 사건으로만 여기지 말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격오지 교원 근무여건 개선과 지원 대책 마련되어야 할것이다고 미디어를 통해 밝혔고,  전교조는 “교육부가 미봉적 구상에서 벗어나 성 평등과 안전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사건이 특정 직업영역에서 일어나는 특수 사건이라는 시각보다는 안전하게 일하고 살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정책방향의 초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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