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큰 욕망 중 하나인 젊음. 아무런 시술 없이 바르기만 해도 순식간에 주름이 없어진다면 어떨까요?  미국 MIT 연구진이 바르기만해도 주름이 펴지는 ‘인공 막’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왼 쪽 눈가에 크림을 바르니 주름진 곳이 펴졌다.

 

미국 MIT대와 리빙프루프사공동연구팀은 10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하버드 의대 연구진과 함께 피부를 당겨 주름을 없애는 투명 고분자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리콘과 산소 원자 등으로 구성된 고분자 물질을 크림처럼 발라 주기만하면 성분끼리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2~3분 만에 얇고 부드러운 투명 인공 막이 생기는데요. 실제 피부처럼 탄력이 있으면서 빛도 잘 통해 피부 위에 덧대도 큰 경계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마법 같은 기적을 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실리콘과 산소가 주성분인 1차 액체 크림을 주름진 부분에 바른 후백금이 들어있는 촉매 크림을 덧바릅니다. 이렇게 하면 백금이 촉매 작용을 하면서 고분자 성분끼리 화학반응을일으키며 ‘인공 막’이 됩니다.

“It’s an invisible layer that can provide a barrier, provide cosmetic improvement, and potentially deliver a drug locally to the area that’s being treated. Those three things together could really make it ideal for use in humans,” Daniel Anderson says.

      ▲ 250%까지 늘어날 정도로 탄력성이 높다.

우려되었던 탄성과 보습 효과도 뛰어납니다. 24시간 동안 수분 손실을 23%줄였으며, 이러한 보습은 습진·아토피 치료에도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성 역시 강해서 피부 주름을 팽팽하게 펴주고 그 효과가 24시간 이상 유지된다고합니다.

연구진은 이 고분자 물질에 ‘세컨드스킨(Second Skin 두 번째 피부)’이라는 이름을붙였습니다. 이어 수백 차례 임상실험에서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은 없었지만 올 연말쯤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용 효과 뿐만 아니라 의료용 패치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것으로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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