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아들러의 문장마다 기시미 이치로가 설명을 덧붙임으로써 마치 플라톤의 "대화편"을 상기시키며, 독자들을 두 사람의 대화 속으로 끌어들인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은 독자라면 이 용기의 정체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목적이 있다.
특별히 이 책은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교육의 위기에 메시지를 준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현 교육의 실태는 열등감 주조, 인격 무시, 과잉보호,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주는 ‘용기 꺾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아들러는 용기의 심리학을 통해 왜 용기가 꺾이는지, 용기는 어디서부터 오는지, 어떻게 용기를 부여해야 하는지를 전한다. 또한 현대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모색할 수 있게 해주며 삶에 능동적으로 도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용기 부여 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김예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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