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회 본청에서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민생과 안전, 균형발전을 위한 새정치민주연합 지방정부예산정책협의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나라가 연일 편치 못하다. 내치 공백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신 때에 군 총기난사사건까지 발생해서 민심이 더욱 어수선하다."며 "이런 때일수록 제1야당인 우리가 더욱 정신을 빠짝 차려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된 만큼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지방정부가 절실해졌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과 안전,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3대 핵심가치 실현을 통해서 '참 든든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이 얼마나 현명한지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면서 "국민께서 야당과 여당 모두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시에 건강한 야당으로서 정부와 여당에 대해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셨다. 국민이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 대안을 생산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국민의 소중하고 깊은 뜻을 받들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정당이 되도록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선거의 민심과는 달리 거꾸로만 가고 있어 여전히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과 역할이 참으로 막중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와 교훈을 주었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책임을 온전히 짊어지고 변화와 혁신, 실천으로 사람 존중, 국민안전, 사회통합을 이루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회의를 통해 ▲생활임금제 도입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시립·도립대학교 반값등록금 시행 확대 ▲지방정부 출자·출연기관 청년의무고용 5% 확대 ▲전월세 전용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 설치 및 기능 확대 ▲혁신도시 추진 ▲남부권 8개 지방정부 간 경제개발연합협의체 구성 등 지방선거 공약 이행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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