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PUBLIC HEALTH WEEKLY REPORT, KCDC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며, 봄철 야외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야외활동은 진드기에 대한 노출 빈도증가로  진드기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릴 수 있는 확률 역시 높일 수 있다.  특히, SFTS는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SFTS의 원인 및 증상>>

SFTS는 주로 SFTSV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서 감염되며,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야외에 서식하고 크기는 3mm 정도 된다. 4월~11월에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에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산의 풀숲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을 비롯해 도시 주변에서도 볼 수 있다.

잠복기는 6~14일로 주요증상은 38℃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며,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할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이나 다발성장기부전이 발생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에 의한 환자는 ‘13년 36명(17명 사망), ‘14년 55명(16명 사망), ‘15년 79명(21명 사망)으로 점차 증가했다. SFTS는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가 없고, 백신도 전무한 상태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 수칙>>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에서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눕거나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등산 시에는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아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옷을 털고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임대종 원장은 “만약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핀셋 등을 사용해 깨끗이 제거하고 물린 부위를 소독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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