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경쟁 환경에서는, 각자의 경력과 업무 역량에 대한 인식과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이러한 이유로, 퍼스널 브랜딩은 현대인의 직업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살펴본다. 우선,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의 인적 자원과 경력 역량을 브랜드화하는 것으로 이는 자신의 경력, 스킬, 경험, 열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을 유일하고 뛰어난 직원으로서 표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인의 퍼스널 브랜딩을 구성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역삼동 작은 건물 5층, 텅 빈 공간에 홀로 서 있다. 벽을 따라 줄자로 거리를 잰다. 기둥과 보, 좌측과 우측, 위와 아래의 치수를 확인하고 설비의 오수와 배수 위치, 전기의 분전함을 파악한다. 실측한 모든 내용을 준비된 종이에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사진을 찍어둔다. 사무실로 가는 내내 머릿속은 텅 빈 공간으로 가득하다. 현장을 나오는 순간부터 디자인은 시작된다. 사무실로 들어오니 날이 저물었다. CAD로 실측한 것을 정리하고 퇴근길에 나섰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지하철 안은 한산하다. 머릿속엔 오늘 그린 도면에 무
태양이 뜨거운 8월, 도로변 어느 한 상가에 공사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유리로 된 출입문이 있고 그 뒤로 천막이 길게 늘어져 있다. 출입문을 열고 천막 안으로 들어가니 열기와 먼지로 숨이 막힌다. 기계 소리의 굉음은 이맛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낮이지만 안은 컴컴하다. 어두운 공간에는 긴 전선을 따라 조명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안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30 평 남짓한 공간에서 스무 명 정도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있다. 무리마다 복장이 비슷하고 같은 기계음을 낸다. 허리에 망치를 찬 사람들은 2인 1조가
다말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결코 우물쭈물 하거나 머뭇거리지 않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 주었다. 집을 사기 위해 백 여채의 집을 보고도 마땅한 집을 고르지 못해 우물쭈물 하다가 결국 집 사기를 포기하는 비겁한 용기(?)와는 달리 그녀는 집념과 열정으로 가득 찬 여인이었다. 그녀는 누군가 즐겨썼던 말인 “대도무문”을 외치며 정면돌파를 시도하였다. 대도무문을 영어로 옮기면 프리웨이에는 톨게이트가 없다(There is no toll gate in freeway) 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튼 마음이 괴롭다고 머리카락
두 번씩이나 과부 신세가 되는 인생의 참담함을 겪고 위로를 받기는 커녕 식당에서 꼴 보기 싫은 종업원 해고시키듯 잔뜩 찌푸린 얼굴로 눈길 한번 마주치지 않고 쫓아내 친정 집으로 돌아온 비운의 여인 다말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남들은 시집가서 애 낳고 잘들 사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왜 하필이면 저냐구요?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잖아요?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면 제발 좀 저를 괴롭히지 마세요!성경에 나오는 욥과 룻처럼 시간이 갈수록 절망과 좌절이 깊어지고 고난의 연
창38장에서 유다는 가나안 여인과의 사이에 세 아들을 두었다. 유다는 장남인 엘을 위해 다말(Tamar)이라는 여인을 그의 아내로 받아들인다 다말은 야자 나무(Palm tree)라는 뜻이다. 7절에 엘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죽이셨다고 기록한다. 장남인 엘이 하나님 앞에 어떤 죄를 범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본문은 결혼과 관련된 범죄임을 암시한다. 유대전승에 따르면 그는 무자식 상팔자라는 굳은 신념(?)으로 자식 갖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장남인 엘이 죽자 유다는 둘째 아들인 오난이 다말을 아내로
12절에 아버지 야곱은 요셉을 불러 형들이 잘 있는지 보고 오라고 심부름을 보낸다. 히브리어 원어로는 형제들의 샬롬(평화)을 확인하고 오라는 명령이다. 그들이 양 떼를 몰고 멀리 나가 있으니 평안히 잘 있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놓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제들 간의 샬롬은 없었다. 그들의 샬롬을 확인하기 위해 세겜 땅에 간 요셉은 시기와 질투 그리고 미움과 증오로 얼룩진 형제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된다.요셉은 헤브론에서 50마일 떨어진 세겜으로 간다. 이는 5일동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세겜은 창
고대로부터 꿈은 그 내용에 담긴 비밀로 인해 사람을 애태우게 만드는 속성이 있다. 이상한 꿈을 꾸면 그 꿈의 내용이 궁금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서 적어도 좋은 꿈인지 나쁜 꿈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꿈이 신으로부터 오는 징조라고 믿었다. 꿈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프로이드의 해석에 따르면 꿈은 인간의 무의식적인 소망을 충족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꿈 꾸는 자의 내면의 세계를 드러낸다. 우리가 하루 종일 고민하거나 골똘히 생각하는 일들이 밤에 꿈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학교에 진학을 앞
극한 대립의 시대에 살아서 일까? 요즘 국민들의 머릿속에는 소통이라는 단어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학교나 직장, 가정, 정치권을 막론하고 소통의 가치가 크게 주목받고 있는 시기다. 여러 사회 주체 중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곳은 아무래도 국정을 책임지는 위치에 정가와 권력기관이다. 그래서 일까 이번 대선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이 크게 회자 되었고 새로운 대통령도 취임식에서 소통을 강조할 정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정가와 정부기관의 소통은 늘 반쪽에 짜리 소통에 그치는 모습이다. 매번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소통이
요셉은 17세의 소년이었다. 여기서 17세는 단순히 생물학적 연령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젊음의 자아도취적 현상인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빠진 행위를 보인다. 소년이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나아(Na’ar)”이며 이는 성숙하지 못한 어린이 같은 상태를 의미한다. 그의 어린시절은 아버지와의 특별한 관계에 의해 형성되어 누구보다 아버지에게 깊은 영향을 받는다. 그는 아직 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 받아 비범한 면이 있는 특출한 소년이었다. 겉으로 볼 때 요셉이 형제들과 다른 점은 두가지를 꼽을 수 있